About

야구를 너무도 좋아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. 무작정 야구부에 들어갔습니다.

그러나 부상과 IMF 사태로 5년만에 그만둬야 했습니다.

고등학교에 입학한 청소년은 합창단을 하면서 음악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. 극적으로 노래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.

그러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1년만에 그만둬야 했습니다.

컴퓨터와는 전혀 친숙하지 않은 청년은 대학에 입학해서 컴퓨터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.

컴퓨터 언어가 너무 어려워 프로그래머는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습니다.

그러나 개발자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.

내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. 왜 이 일을 택했는지.

어느 날, TV를 통해 급작스런 팀의 해체로 인해 길을 잃고 황망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독립구단의 야구선수들을 보았습니다.

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이 공간은 그러한 사람들을,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.

여전히 고민중입니다. 어떻게 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..

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는 인생의 연속이지만 개발자가 된 것은 그 새로운 기회와 연결시킬 수 있는

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.

누구에게라도, 단 한명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것.

그것이 개발자로 살아가고 있는, 어느 한 사람의 소망입니다.